"부동산 투기주범 LH 해체하라"
전국철거민협의회(전철협) 전국지역투쟁위원회가 오늘(23일)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등의 개발 사업으로 철거민들의 재산권과 인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철협 투쟁위원회는 "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재개발조합의 각종 개발사업에 대항해 투쟁해온 철거민들은 LH 직원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큰 상처를 받고 '이게 나라냐'는 자조 섞인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단체는 회견 이후 차량 9대로 행진하면서 강남구 SH 본사를 거쳐 강남구 대치3지구 재건축 대책위원회를 지지 방문할 계획입니다.

오후에는 강남구청과 서울시청을 항의 방문한 뒤 재개발이 진행 중인 성북구 보문5구역 대책위원회까지 행진합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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