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콜로라도 식료품점서 총기 난사…범인, 중무장 경찰과 대치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콜로라도 볼더 식료품점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식료품점에서 22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의 '킹 수퍼스' 식료품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긴급 출동한 경찰과 총격범이 대치 중이라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볼더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총격범이 현재 식료품점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중무장한 특수기동대(SWAT)를 대거 투입했습니다.

또 식료품점 상공에는 최소 3대의 헬리콥터가 날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연방수사국(FBI) 요원들도 경찰을 지원하기 위해 사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AP통신은 범인과 대치 중인 경찰이 "총을 뽑았고, 가게 앞 유리창 몇 개가 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식료품점을 에워싼 경찰은 확성기를 통해 건물이 포위됐다며 범인을 향해 무장을 풀고 투항하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TV 방송에는 다리에 피를 흘리는 남성이 수갑을 찬 채 매장 밖으로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지만, 그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