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운영하는 브랜드 슈에무라가 16년 만에 한국에서 철수합니다.

로레알코리아 관계자는 오늘(22일) "오는 9월 말 슈에무라의 국내 사업을 종료한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은 단계적으로 폐점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슈에무라의 전국 오프라인 매장은 77개로, 9월 이후에는 면세점에서만 이 제품을 살 수 있습니다.

슈에무라는 일본이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에무라 슈가 1967년 만든 브랜드로, 2004년 로레알에 인수되어 한국에는 2005년 처음 진출했습니다.

슈에무라는 2019년 일본 불매 운동 당시 한 백화점에서 매출이 15% 감소하는 등 사업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슈에무라는 한국 시장 진출 이후 크게 반향을 얻거나 경쟁력을 가지지 못했던 브랜드"라면서 "본사의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철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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