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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국민의힘 울산남구청장 후보 |
울산남구청장 재선거에 나서는 서동욱 국민의힘 후보가 오늘(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선거가 불리해지니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민주당의 책임 있는 사과와 대변인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서 후보는 "민주당 대변인 주장처럼 울산 외곽순환도로 건설이 예정된 곳에 제가 매입한 땅은 없다"며 "제가 매입한 땅은 도로 건설 예정부지에서 직선거리로 2㎞ 이상 떨어진 부지"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21일 허영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서 후보에 대해 "현재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이 예정된 부지에 서 후보 본인 소유의 임야가 포함돼있다"며 "서 후보가 울산시의원과 울산 남구청장을 지내왔다는 점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공직자의 투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후보는 "제가 해당 땅을 매입한 시기는 2015년 5월인데, 당시 외곽순환도로 건설과 대안부지 예정지 두 곳 모두 제가 땅을 매입하기 전 이미 지역 언론에서 대서특필한 내용"이라며 "이미 공개된 정보로 내부 정보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저는 노후에 자연인으로 살려고 그 땅을 매입했고, 현재 땅값도 제가 매입했던 대금에서 거의 오르지 않아 투기도 아니다"라면서 "무책임한 민주당의 가짜 뉴스에 엄정히 대처하고, 이번 사안을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에 고소·고발할 계획"이라고 반발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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