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헤드라인…"일본 긴급사태 해제, 이스라엘 감염 하락세"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자 6일째 1천 명 넘어… 22일 긴급사태 해제

코로나19 긴급사태 해제 전날인 21일 오후 일본 도쿄도의 상업지구 긴자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전면 해제를 앞둔 가운데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6일 연속 1천 명을 넘었습니다.

어제(21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까지 1천119명이 새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45만 7천577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19명 증가해 8천849명이 됐습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6일 연속 1천 명을 넘었습니다.

한편 도쿄도, 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발령된 코로나19 긴급사태는 오늘(22일) 0시 이후 완전히 해제됐습니다.


■이스라엘, 신규 확진 200명대…'감염 지표 뚜렷한 하락세'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지난 5일 텔아비브에서 열린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 완료자 비율이 50%에 육박하는 이스라엘에서 신규 확진자 수 등 코로나19 감염 관련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어제(21일)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가 이날 공개한 전날의 신규 확진자 수는 285명입니다.

주말을 맞아 전체 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기는 하지만, 뚜렷한 하락세입니다.

이스라엘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월 중순 한때 1만 명을 넘기고 했고, 이전 주말(13일)에는 773명이었습니다.

전체 검사 수 대비 양성 비율은 1.7%로 하락했고, 감염 재생산지수는 0.65를 기록했습니다.

중증 환자 수도 561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2월 19일 화이자 백신을 들여와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 지금까지 1차 접종자는 516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55.4%에 달합니다.

2차 접종자는 인구의 48.6%에 해당하는 452만여 명입니다.


■'코로나 통제 불능' 브라질 5일째 2천 명대 사망…인접국 긴장 고조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 [브라질 언론 컨소시엄]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남미 인접국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특히 남미 인접국들은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의 주도인 마나우스시에서 시작돼 'P.1.'로 불리는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P.1.' 변이 바이러스는 브라질 내에서도 급확산하면서 전국 27개 주 대부분 지역에서 감염자가 보고된 상태입니다.

브라질 언론 컨소시엄은 프랑스령 기아나를 포함한 남미 13개국 가운데 우루과이, 볼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수리남, 파라과이를 제외한 7개국에서 'P.1.'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파라과이에서는 의심 사례가 발견돼 조사 중입니다.

브라질 정부의 코로나19 통제 능력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남미 인접국들은 브라질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브라질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195만459명, 누적 사망자는 29만 2천752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19일 9만570명으로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가 전날엔 7만 9천69명으로 줄었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16일 2천841명으로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전날(2천438명)까지 닷새 연속 2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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