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호선 '하남선' 27일 완전 개통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하남선 개통구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하남=매일경제TV] 국토교통부는 서울 상일동역과 하남 검단산역을 잇는 서울 도시철도 5호선 연장 사업인 하남선이 이달 27일 완전 개통한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하남선은 기존 지하철 5호선 종착역인 상일동역에서부터 강일역,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을 거쳐 하남검단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7.7㎞ 노선입니다.

지난해 8월 1단계 4.7㎞ 구간(상일동역∼하남풍산역) 개통에 이어 나머지 3㎞ 구간(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 공사를 마무리하고 전 구간을 개통하게 됐습니다.

이 사업은 2014년 8월 착공한 뒤 6년7개월 동안 사업비 9810억원이 투입됐습니다.

하남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수도권 동부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하남선을 이용하면 하남시청역에서 잠실역까지 30분, 강남역까지는 5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하남선 운행 시간은 하남검단산역을 기준으로 평일 오전 5시30분(출발 기준)부터 다음날 오전 0시6분(도착 기준)까지입니다.

차량은 기존 5호선과 동일한 8칸짜리 전동차를 운행하며, 이용요금도 기존과 같습니다.

국토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별도 개통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윤상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운영국장은 "하남선 모든 구간이 개통되면서 철도 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