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뇌혈전이 발견된 20대 사례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이 밝힌 백신 접종 '주의사항'에 해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20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MRI 검사 결과 뇌정맥 혈전으로 확인됐다"면서 "뇌정맥동혈전증(CVST)을 의심할 수 있다는 소견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VST는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배제하지 않고 추가 분석을 하겠다고 밝힌 사례 중 하나입니다.

다만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의 전반적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돼 있지 않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박 팀장은 "현재 원인 유발인자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시도 신속대응팀, 그다음에는 피해조사반 심의를 통해 (접종과의) 관련성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EMA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매우 드문 혈전증 발생 사이의 인과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접종계획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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