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 복합이용·신재생에너지 확대 기대

'화성형 태양광 경로당' 이미지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매일경제TV] 경기 화성시가 농작물을 키우며 태양광 발전도 하는 '영농형 태양광' 시설을 도입하고 실증에 들어갔습니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 위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경작과 발전이 동시에 가능해 농업소득 외에도 전기 판매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합니다.

또 기존 태양광 설비들이 임야를 개발하며 발생하는 자연훼손을 예방하고 신재생에너지도 확대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는 오늘(19일) 장안면 독정리 과학영농실증시범포 부지 일원 966㎡에 국비를 포함 총 1억 5000만원을 들여 발전용량 51.8k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시설을 완공하고, 한지형 마늘 ‘홍산’을 심어 실증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연간 전력 생산량은 64,283kW, 발전 수익금으로 환산할 경우 1000만원이 예상됩니다.

시는 2023년까지 마늘과 옥수수를 번갈아 심으며 생육 및 수확량을 분석하고, 농가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명자 화성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지역 주요 농작물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인묵 기자/mk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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