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투기 입건' 세종시 공무원과 연루 행안부 직원 PC 압수

[매일경제TV] 경찰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세종시청 공무원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행정안전부 직원의 연루 정황을 확인, 해당 직원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충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은 오늘(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행안부의 한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공무원 A씨 PC를 압수했습니다.

A씨는 경찰이 세종시청 개발 부서의 간부 공무원 B씨의 토지 매입 과정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B씨와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된 상탭니다. A씨는 피의자 신분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행안부 부서 내 문제는 아니고 직원 개인에게 혐의가 있는지 살피는 단계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충남경찰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세종시의회·공인중개업소 등지에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