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부유 쓰레기 예방·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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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주변에 쌓인 쓰레기. (사진=환경부 제공) |
[세종=매일경제TV] 환경부가 댐 상류 등 하천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해 재활용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지역사회 공헌형 사회적경제기업을 올해부터 본격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사회적경제 기업은 댐 상류 유입 하천에 방치된 쓰레기를 선제적으로 수거해 장마철 부유쓰레기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목적입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내일(19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대청댐(옥천군), 용담댐(진안군), 주암댐(순천시), 합천댐(합천군) 등 4개 댐 상류에 지역별 설명회와 공고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설립을 추진합니다.
각 지역별 설명회 등을 거쳐 지역주민 협동조합이 구성되고, 5월에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받으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합니다.
지역의 사회적기업은 하천 쓰레기 수거뿐 아니라 추가 이익 창출이 가능한 폐기물 재활용(나무와 같은 목본류 재활용), 우리 동네 쓰레기 감축 운동(캠페인), 환경교육사업 등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합니다.
환경부는 이들 기업의 사업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지역사회공헌형 사회적경제 기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기존에 활동 중인 사회적경제 기업도 지자체, 한국수자원 공사와 협의된 경우에는 댐 상류 부유쓰레기 수거 사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박재현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집중호우가 발생하더라도 하천 부유 쓰레기로부터 하천환경과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사전적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번 사회적경제 기업처럼 환경보전과 지역경제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찾아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kd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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