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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올해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향상에 나섭니다.
이번 'FTA활용 지원사업'은 경기도가 FTA활용지원센터를 통해 각종 FTA 관련 협정과 실무에 대한 컨설팅 등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는 일종의 '수출도우미' 역할을 맡게 됩니다.
경기도는 올해 7억여 원을 투입해 총 4970여개사를 지원합니다. 특히 지원대상을 기존 '평균 매출액 300억 미만 기업'에서 '최대 1500억 미만(제조업 기준) 기업'으로 범위를 넓혀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FTA 활용 교육 및 컨설팅을 중점 진행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시대 이후에도 비대면 B2C(Business-to-Customer) 마케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대비해 FTA 체결 국가 진출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플랫폼 입점 교육을 지원합니다.
또한 570개사를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 ‘FTA 활용 1: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수출입 통관 관세, 원산지 증명서 등 전문화·다양화 되고 있는 수출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아직까지 FTA를 미활용하고 있는 기업 60개사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진행해 FTA 활용률을 높일 방침입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신규 타결된 세계 최대 FTA협정인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320개사를 대상으로 전문상담 및 설명회를 실시하고, 일본과 최초로 맺는 FTA 협정임을 고려해 일본 수출기업에 대한 집중 컨설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인도, 베트남, 중국, 북미, 아세안 지역을 대상으로 통상촉진단을 5회 개최합니다.
동시에 FTA 활용 시 관세절감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기업에 안내하고, 실제로 수출계약이 체결되는 경우 원산지 증명서 발행 및 인증수출자 취득까지 지원하는 등 활발한 기업지원 활동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비대면 교역 활성화 등 최근 급변하는 통상환경에서 경기FTA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FTA 신규발효 등 활용 가능 범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도내 중소 수출기업에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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