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수산물' 우려 확산 따라…1900건 대상 모니터링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사진=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
[수원=매일경제TV] 최근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우려가 다시 불거짐에 따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급식시설 식재료 1440건과 유통 농수산물, 가공식품 460건 등 식품 1900건에 대한 방사성물질 정밀검사를 실시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먼저 급식시설 식재료 검사 품목은 ▲고등어·새우·오징어 등 수산물 ▲상추·오이·버섯 등 채소류 ▲사과·배·감귤 등 과일류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정밀 조사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지원센터가 공급업체에서 식재료를 수거해 사전 모니터링하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유통 농수산물·가공식품 검사는 도매시장과 중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마켓 등에서 판매되는 백미, 사과, 오징어, 명태, 김치 등 올해 '식품안전관리지침' 기준 농·수산물, 가공식품 종류별 다소비 품목과 일본·러시아·중국 등 수입 수산물, 그 외 사회적 이슈 대상 식품이 대상입니다.
조사 항목은 인공방사능 오염 지표인 요오드(131I), 세슘(134Cs, 137Cs) 등 3개항목입니다. 5대의 고순도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HPGe) 장비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연구원은 검사 결과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 품목명, 원산지, 수거지역, 검출농도 등과 함께 공개하고 있습니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급식시설 식재료 사전 검사를 통해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식재료의 급식 유입을 차단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 오염 우려가 되는 수산물 검사를 강화하는 등 도민 먹거리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