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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뉴스포털 G1] |
■ 브라질 신규 확진 처음 9만 명 넘어…코로나 위기 정점은 언제
브라질의 코로나19 피해가 정점을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169만 3천8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9만303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대유행) 이후 가장 많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2천648명 많은 28만4천775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날 하루 사망자는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2천841명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세를 계속하고 있으나 백신 접종은 여전히 더디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날까지 백신 접종은 전체 국민의 5.06%에 해당하는 1천71만 3천615명에게 이뤄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대책 없는 급증세를 보인다며 브라질의 코로나 상황이 중남미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 日코로나 신규 감염 확산 속 긴급사태 전면해제 오늘 결정
도쿄도 등 일본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발령돼 있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가 모두 해제됩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18일) 코로나19 자문위원회와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의 대책본부 회의를 잇따라 열어, 오는 21일까지 수도권에 발효된 긴급사태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8일을 시작으로 2차례 연장됐던 긴급사태가 2개월 반 만에 모두 풀리게 됐습니다.
이후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서자 2월 26일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긴급사태를 해제한 데 이어 이날 수도권에서도 긴급사태를 풀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신규 감염자 감소세가 둔화한 상황에서 긴급사태를 풀어 재확산을 우려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17일) 일본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는 도쿄 409명을 포함해 1천535명으로, 이틀 연속 1천 명을 웃돌았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45만1천984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하루 새 36명 증가해 8천738명이 됐습니다.
전날 확진자는 지난달 18일(1천537명) 이후 한 달 만에 최다치를 기록하는 등 다시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전염력이 한층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지난 16일 현재 26개 광역지역에서 399명이나 파악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 긴급사태 해제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사태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으로 긴급사태 효과를 더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오는 25일 시작되는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성화 봉송을 앞둔 점도 고려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국토 절반 봉쇄된 이탈리아 코로나 하루 사망자 다시 500명대
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는 이탈리아에서 하루 사망자 수가 한 달여 만에 500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50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누적으로는 10만3천1명입니다.
일일 사망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26일(541명) 이후 한 달 보름만입니다.
확진자 수는 하루 새 2만396명 늘어 누적 325만 8천770명을 기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특히 코로나19 중환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영국발 변이 확산 등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15일부터 3주간 전국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에 봉쇄조처가 내려졌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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