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일자리 절벽' 대한민국, 2월 취업자 수 47만3천명↓…12개월 연속 감소 / '안전사고 제로' 정부, 산재사망사고 감축 대책 발표 /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PMI 오늘 산은 제출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절벽'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월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50만명 줄어든 건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2월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죠?

【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일자리 절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50만명 가까이 줄어든 건데요.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천636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3천명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취업자 수는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1999년 당시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 기간입니다.

다만 취업자가 100만명 가까이 줄며 가장 심각한 '고용 쇼크'가 덮쳤던 1월보다는 감소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23만2천명, 도·소매업이 19만4천명 등 대면서비스업의 취업자가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1월보다는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3만8천명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이외에도 20대가 10만6천명, 40대가 16만6천명, 50대가 13만9천명으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줄었으며, 60세 이상만 21만2천명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세는 보이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어 '고용 한파'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소영 /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경기는 나아지고 있는데, 고용시장은 상대적으로 오래걸리는 것 같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서 코로나19 때문에 향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경기가 실제로 회복됐더라도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여기에 취업자 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통 제조업과 대면서비스 부문이 타격을 입어 고용지표 회복이 더디다는 설명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 협력을 강조했죠?

【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17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는데요.

정 총리는 "대기업들이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가는 개방형 혁신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 잘 사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선 상생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정 총리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협업은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에게도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의 직접 연구 공간으로, 스타트업이 내부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 규제 해소를 건의해 LG사이언스파크 내에 LG 계열사가 아닌 스타트업도 입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스타트업 11개사가 입주해 연구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서는 스타트업에 인프라와 경영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2018년부터는 스타트업 협력 행사인 'LG 커넥트'를 운영해 스타트업 발굴과 외부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의 콘텐츠·솔루션 개발을 스타트업에 맡긴 상태입니다.

한편, LG사이언스파크는 LG가 총 4조원을 투자해 2018년부터 가동한 연구·개발 단지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대한항공이 오늘(17일) 인수 후 통합전략, PMI를 산업은행에 제출했죠?

【 기자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 후 통합 전략', PMI 수립을 마무리했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늘(17일) PMI를 산업은행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이 1차로 제출한 PMI에는 고용유지와 단체협약 승계 방안과 저비용항공사 통합 방안, 운송지원 자회사 효율화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인수 발표 후 노조가 우려했던 고용 유지에 대한 세부적인 실행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중복 사업 통폐합과 LCC 통합 계획도 명시됐습니다.

두 대형항공사의 통합으로 LCC인 진에어에어부산, 에어서울 역시 1개로 다시 태어납니다.

다만 통합 LCC의 브랜드 등 구체적인 내용은 최종 통합까지 2년 가량이 남아있어 PMI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산은의 PMI 검토는 한 달 동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달 최종 PMI가 확정되면 후속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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