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미 북부사령관 "북 ICBM 본토 위협, 방어역량 극대화 전념"…'일자리 절벽'에 선 대한민국, 취업자 12개월 연속 감소해 2월 47만3천명↓

【 앵커멘트 】
북한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공식 대미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고 나선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미국이 북한의 담화를 두고 외교에 초점을 맞추겠다면서도, 장거리 전략무기에 대응한 방어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죠?

【 기자 】
백악관이 대북전략을 두고 미국의 목표는 외교와 비핵화라는 뜻을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러한 방향성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을 두고 비난 수위를 높인 것에 대한 입장표명 과정에서 나온 건데요.

앞서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며 남북 군사합의서 파기와 대남기구 정리 등 경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16일에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북한에서 나온 발언에 직접 언급이나 반응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목표는 항상 외교와 비핵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첨단 장거리 전략무기 개발 등 북한 군사력에 대한 경계를 지속해 방어 역량 강화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글렌 밴허크 미국 북부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에 제출한 청문회 서면답변을 통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미 본토를 위협하는 걱정스러운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는데요.

밴허크 사령관은 북한의 지난해 열병식 신형 미사일 공개를 거론하면서 "북부사령부는 탄도미사일 방어체계의 역량과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다음 단계는 차세대 능력"이라며 오는 4월부터 알래스카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한 장거리식별 레이더 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2월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50만명 줄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죠?

【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일자리 절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50만명 가까이 줄어든 건데요.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천636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3천명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취업자 수는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1999년 당시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 기간입니다.

다만 취업자가 100만명 가까이 줄며 가장 심각한 '고용 쇼크'가 덮쳤던 1월보다는 감소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23만2천명, 도·소매업이 19만4천명 등 대면서비스업의 취업자가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1월보다는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3만8천명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이외에도 20대가 10만6천명, 40대가 16만6천명, 50대가 13만9천명으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줄었으며, 60세 이상만 21만2천명 늘었습니다.

한편,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휴직자는 8만명 늘어 69만8천명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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