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자 국내 완성차 업계와 차량 부품업체, 차량용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팹리스)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오늘(17일) 자동차산업협회에서 제1회 차량용 반도체 수요업체·팹리스 기술교류회를 열고 체계적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습니다.

이는 최근 민관이 발족한 '미래차·반도체 연대 협력 협의체'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5개사와 만도, LS오토모티브 등 차량부품업체 8곳, 네오와인, 빌리브마이크론, 실리콘알엔디 등 팹리스 업체 15곳이 참여했습니다.

이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 생산기반 증설과 기업간 공동 기술 개발, 차량용 반도체 시제품 공동 평가·인증 지원, 테크 데이 등 양 업계간 협력과제 발굴을 위한 협력체 정기 운영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은 "중장기 측면에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서둘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요업계와 팹리스, 파운드리 간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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