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제 469명 신규확진…사흘만에 다시 400명대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오늘(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 늘어 누적 9만6천84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363명)보다 106명 늘면서 지난 14일(459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52명, 해외유입이 17명입니다.

지난해 11월 14일(205명) 200명대로 올라서면서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5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11∼14) 직후 잇단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가족·지인모임, 직장, 목욕탕 등을 고리로 한 일상 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5명→488명→490명→459명→382명→363명→469명을 나타냈습니다.

이 기간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5번입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