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4차 유행 허용하면 뼈아픈 실책…참여방역 부탁"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과 관련, "경각심을 잃고 4차 유행을 허용하게 된다면 이보다 뼈아픈 실책은 없을 것"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그간 겪은 고통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들도 다시 힘을 내 참여 방역으로 함께 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접종 시작 20일째로 62만 명 넘게 1차 접종을 마치는 등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계속 순항하려면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통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전날 수도권에 이어 이날엔 충북, 경남 등 내주까지 지역별 방역대책을 순차 점검하겠다면서 "전국적으로 방역 성과가 나타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방역당국과 관계부처에 "완치자를 위한 의료·경제·심리 지원 대책을 세심히 실행하고, 복귀한 일터에서 부당한 차별이 없도록 점검해 필요시 적극 시정하라"고 주문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