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 대졸 공채 시작…이재용 "고용창출 본분 충실해야"

삼성이 오늘(15일) 채용 공고를 내고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건설·상사·리조트),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전자판매 등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이날 채용 홈페이지에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이번 대졸 신입사원 공채의 서류 접수 마감은 오는 22일 오후 5시까지입니다.

필기시험은 전년과 같이 온라인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계열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삼성 대졸 공채는 일반적으로 △지원서 접수 △직무적합성평가 △GSAT(직무적성검사)·SW(소프트웨어) 역량테스트 △3단계 면접(임원면접·직무역량면접·창의성면접) △건강검진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공고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4~5월 중 필기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5~6월에 면접을 거쳐 7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채용 절차 진행은 이 부회장이 옥중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이행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이 부회장은 지난 1월26일 삼성 임직원에게 처음으로 메세지를 보내고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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