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코로나 백신 맞으면 이틀 휴가" 법안 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직장인과 학생에게 '백신 휴가'를 허용하는 내용의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백신 주사를 맞은 직후 통증이나 발열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업무나 일상생활 부담을 줄여 접종 참여를 높이자는 취지입니다.

개정안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감염병의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이틀간의 유급휴가를 줄 수 있도록 규정했습니다.

유급휴가 비용을 지원받는 사업주는 '백신 휴가'를 무조건 보내도록 못 박았습니다.

개정안은 또 유치원이나 초·중·고등학교, 대학교에 다니는 원아나 학생이 백신을 접종했을 때 이틀간 결석 처리 없이 출석으로 인정하도록 했습니다.

전용기 의원은 "백신 접종에 따르는 부담을 줄여 접종 기피를 방지하고 참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