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MBC 캡처
MBC TV 인기 예능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방송 중 윤직원 작가의 그림을 무단으로 도용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제작진은 오늘(15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84회 차 방송에 사용된 자료 중 특정 그림의 출처 표기를 정확히 진행하지 못했다"며 "제작진은 방송 직후 상황을 인지하고 원작자인 윤선영(윤직원) 작가님에게 연락을 취하는 중이다. 연락이 닿는 즉시 정중히 사과드리고 저작권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작진은 지난 13일 방송에서 윤직원 작가의 '월급쟁이 후회의 삼각지대'라는 그림을 사용하면서 자료 출처를 '루리웹'으로 표시했습니다.

이에 윤직원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그림은 비영리적 목적의 개인 사용은 허락하고 있지만 상업적 용도의 무단 사용은 금하고 있다"며 "플랫폼에서 이미지를 발견했다면 원작자를 어떻게든 검색해 연락을 취했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카이브K. SBS 캡처

한편, SBS TV 음악 예능 '아카이브K'도 비슷한 논란에 직면했습니다.

'아카이브K'는 전날 방송에서 전 세계 음악 유튜브 구독자 순위를 설명하면서 유튜버 다타크의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이에 다타크는 '무단 불펌(불법으로 퍼온 자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자료 원작자인 유튜버 다타크님에게 연락을 취해 정중히 사과할 예정"이라며 관련 다시보기(VOD) 영상은 모두 내린 상태로, 저작권 협의 후 출처를 밝힌 내용으로 편집해 다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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