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벚꽃가로·호수 등 주요지점 10개소 한눈에 조망

'VR 용산공원' 주요 경관.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세종=매일경제TV] 서울 '용산공원'의 미래를 가상현실(VR)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언택트 환경을 고려해 개인PC나 스마트 폰 등을 통해 미래의 용산공원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VR 용산공원' 서비스를 오늘(15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용산공원 조성계획(안)을 토대로 제작 된 VR 용산공원은 벚꽃가로, 호수, 산마루길과 초원 등 공원의 주요지점 10개소에서 공원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360도 가상현실을 구현해 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항공뷰 2개소를 제공합니다.

VR 용산공원은 '국민소통'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속 가능하며, 이번 달 장교숙소 5단지를 시작으로 다음 달 부터는 녹사평역 용산공원 플랫폼과 국립중앙박물관의 VR 체험존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장교숙소 5단지와 녹사평역 용산공원 플랫폼의 VR 체험존은 기존 전시물들과 연계해 방문객들의 공원에 대한 이해를 한 층 도울 것으로 기대되며, 국립중앙박물관과 이촌역 사이 지하연결통로에는 지난해 열린 용산기지 사진 공모전 우수작들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특히 VR 체험존 방문객들은 방명록과 용산공원에 보내는 엽서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국민 참여단의 논의활동에 VR 용산공원을 적극 활용하고, 온라인 누리집과 VR 체험존을 통해 접수되는 다양한 의견들도 폭 넓게 수렴해 연내 용산공원 조성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국민참여단은 일반국민 300명으로 구성됐으며, 도보투어, 자유토론, 주제특강 등 다양한 논의활동을 거쳐 상반기 용산공원 조성계획(안)에 대한 국민권고안을 마련하게 됩니다.

앞서 국민참여단은 지난 주말(13일~14일) 장교숙소 5단지에서 첫 번째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용산공원에 대한 첫 인상을 공유하고 활동포부를 다졌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많은 국민들이 가상현실을 통해 용산공원의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상상해 볼 수 있게 되었다”면서 “국민들과 함께 공원을 조성하는데 있어 VR 용산공원이 중요한 소통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kd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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