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유럽 잇단 백신 접종 중단에 아스트라제네카, 안정성 논란 일축 "혈전발생 우려 증거 없다" 공식 성명 자료 검토…파우치 소장 "CDC, 특정조건서 1m 거리두기 가능성 연구중" / 최악 유혈사태로 치닫는 미얀마 "최소 38명 사망"

【 앵커멘트 】
최근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혈전이 생겼다는 보고가 잇따르며, 일부 국가에서는 접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아스트라제네카측이 공식 성명을 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성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 백신으로 인한 혈전 위험성 증가에 대한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지시간 14일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검토 자료에서 혈전 위험성 증가에 대한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1천700만여명에 대한 모든 가능한 안전성 자료를 신중히 검토한 결과, 폐색전증, 심부정맥 혈전증 또는 혈소판 감소증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유럽 국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히는 등 우려가 계속되자 공식 성명을 통해 자사 백신의 안전성 논란을 일축한 것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까지 15건의 심부정맥 혈전증, 22건의 폐색전증이 보고됐으며 이는 다른 코로나19 백신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현지시간 14일 특정한 조건에서 1m 거리두기가 전염병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는지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연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방송에 출연해 CDC가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1m가 적당한 거리라고 확인한다면 기존 방역 지침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AFP통신은 파우치 소장의 발언이 전 세계적으로 2m로 통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핵심 원칙을 바꿀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미얀마 군경이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실탄을 쏘며 진압해 최소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이날 하루 미얀마에서 시위 참가자 중 최소 38명이 군경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한 달 보름 만에 유혈 진압에 따른 누적 사망자가 100명을 넘은 것입니다.

사망자 중 22명은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의 산업지대인 흘라잉타야에서 나왔습니다.

이날 양곤에서는 시민 수백 명이 군경의 진압에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쌓고 철조망으로 바리케이드를 구축한 채 시위를 벌였고, 이에 군경은 시위대를 향해 무자비하게 최루탄과 실탄을 쏘면서 진압했습니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이날 오후 양곤 내 인구 밀집 지역 2곳에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미얀마 국영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날 미얀마 시위대의 하루 사망자는 38명 이상 숨진 지난 3일과 비교될 정도의 최대 규모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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