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경기도 대변인 SNS에 "팩트·논거 없는 가짜뉴스" 반박글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이(재명) 지사가 대선 판을 흔들기 위해 정부·여당에 부담이 되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를 흘린 것이라는 주장은 팩트와 논리적 근거를 찾아볼 수 없는 사상 최악의 음모론이다."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이 오늘(12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거짓으로 쌓은 음모론과 공작설, 더 이상 속을 국민은 없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LH 투기의혹 폭로 배후'로 지목된 이 지사를 옹호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코로나19도, 정치도, 사회도 모두 가짜뉴스가 화제다. 방역을 음해하는 가짜뉴스가 나돌고, 주요 중앙언론사까지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는 음모론과 가짜뉴스를 공공연히 보도하고 있다. 충격적인 일"이라고 성토했습니다.

그러면서 "LH 직원 땅투기 의혹을 폭로한 민변 소속 서성민 변호사와 김남근 변호사가 이 지사 측 인물이라며, 이 지사측에서 정치적 이익을 위해 폭로를 했다는(뉴스는) 가짜뉴스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서 변호사가 이 지사 측 가짜뉴스 대책단장을 맡고 있고, 김 변호사는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 소속이라며, 음모론을 내놓고 있다"며 "어떻게든 연관 지어 이 지사를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다. 최근 여당뿐 아니라 야권인사들이 이 지사의 삶과 정책을 음해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민변이 어떤 조직인데, 한 정치인을 위해 폭로전을 할까? 제보를 받고 민변 차원에서 진행된 투기와의 전쟁에 이 지사를 끌어들이려는 저열한 추측성 폭로와 공작"이라며 "이번 LH사태와 경기도, 이 지사측은 아무런 관계도, 협의도 없었다"고 세간의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단 하나의 근거와 사실, 논리와 팩트 없이 오로지 이 지사 흠집내기를 목적으로 진행중인 폭로공작설이나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멈춰주기 바란다"면서 "가짜뉴스를 막고 경기도정에 충실하기 위해 언론중재위 제소와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 앞서 지난 9일 이낙연 전 당대표와의 갈등설 관련보도를 언급하면서 "정략적 음모론과 가짜뉴스 허위정보를 경마식 보도나 속보경쟁으로 내놓기보다, 국민을 존중하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진실을 전해주는 정론직필을 펼쳐주시기 바란다"고 언론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지사와 경기도는 도정에 총력을 기울여, 도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부정적 관행과 적폐를 청산함으로써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실현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글을 마쳤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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