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6위 포스코그룹 ‘최정우 2기’ 개막…ESG 경영에 방점, 위원회 신설

【 앵커멘트 】
오늘 열린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최정우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최정우 체제 2기'가 출범하게 됐는데요.
포스코는 앞으로 수익성 회복과 ESG 경영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포스코는 오늘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습니다.

최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저원가·고효율 생산 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친환경 차·강건재 등 미래 성장 시장의 수요 선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2기 체제를 출범하며 철강 사업의 수익성 회복과 함께 2차전지 소재와 수소 사업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생산 중심에서 안전 중심으로의 전환을 통한 재해 없는 일터 만들기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오늘 주총에서는 ESG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 설치를 위한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습니다.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는 기후변화 관련 저탄소 정책과 안전·보건 등에 대한 계획을 검토하고 이행사항을 관리하게 됩니다.

포스코는 'ESG위원회' 신설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주총에서는 신규 사내외 이사를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습니다.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정창화 부사장은 포스코 홍보실장과 포스코건설 CR센터장, 포스코 차이나 대표법인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으며 인사와 홍보, 대관, 법무 등을 관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과 권태균 전 주아랍에미리트 대사는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습니다.

포스코는 신임 사외이사진을 통해 이사회의 ESG와 금융·투자 전문성 강화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이성민 / 기자 (포스코센터 앞)
- "또 한 번의 새로운 출항을 앞둔 최정우호가 눈앞에 놓인 과제를 해결하고 순항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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