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오늘(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 폭로를 둘러싼 배후설과 관련해 "거짓으로 쌓은 음모론과 공작설"이라고 공식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SNS에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폭로한 민변 소속 서정민 변호사와 김남근 변호사가 이 지사 측 인물이고, 이 지사 측에서 정치적 이익을 위해 폭로를 했다는 가짜뉴스가 보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는 "이 지사가 대선판을 흔들기 위해 정부·여당에 부담이 되는 LH 사태를 흘린 것이라는 주장은 팩트와 논리적 근거를 찾아볼 수 없는 사상 최악의 음모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두 변호사와 이 지사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는 "서 변호사는 '코로나19 가짜뉴스 대책단장'을 맡고 있으나 민간단체여서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이 변호사는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에 이름만 올려놓았었다"며 반문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지난 9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재한 마지막 당무회의에서의 양측 충돌설과 관련해서도 "민주당 당직자, 이 대표님 측, 경기도 관계자 등 누구에게 물어보고 확인해도, 그런 사태는 전혀 벌어지지 않았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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