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 투기 의혹 토지에 심어진 산수유
광명 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중 3명이 광명시흥본부에 재직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무상 얻은 내부정보를 활용해 사적 이익을 취득했을 가능성이 커,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입니다.

오늘(12일) LH가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광명 시흥지구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원 중 김모씨와 강모씨, 박모씨 등 3명은 광명시흥본부 업무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씨는 2013년 2월부터 2014년 1월까지 광명시흥본부에서 부장급으로 재직하며 소속부 업무를 총괄했고, 그는 2019년 6월 27일 시흥시 과림동 토지(2천739㎡)를 자신의 부인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씨는 2013년 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광명시흥본부 토지보상 업무를 담당했고, 박씨는 2019년 1월부터 작년 2월까지 광명시흥사업본부에서 근무했습니다.

이들 3명이 광명시흥지구 핵심 업무에 관여하면서 광명시흥지구가 제기 신도시에 포함될 것을 미리 알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2015년부터 작년까지 과천사업단에서 각각 소속단 총괄이나 보상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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