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쿠팡,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40.7% 올라…김범석 "세계 최대 자본시장에 가는게 맞다고 판단" / 바이든 미 대통령, 2천조원 규모 경기부양법 서명…계획보다 하루 일찍 서명

【 앵커멘트 】
뉴욕증시에 입성한 쿠팡이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40%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용재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뉴욕증시 상장 첫날, 쿠팡이 공모가를 뛰어넘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쿠팡은 뉴욕증시 상장 첫날인 현지시간 11일, 공모가인 35달러보다 40.7% 급등한 49.25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이날 쿠팡 주식 시초가는 공모가에서 81.4% 상승한 63.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야후 파이넌스에 따르면 쿠팡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886억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0조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쿠팡의 IPO는 2019년 우버 이후 뉴욕증시 최대 규모로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된 최대 규모 외국 기업이 됐습니다.

올해 뉴욕증시 IPO 기업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한 쿠팡의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본시장에 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상장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서 "우리의 상장 목표는 대규모 자금 조달과 투자 유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조달된 자금을 통해 글로벌 경쟁자들과 겨룰 여건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투자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물류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의 유니콘 기업도 전통이 깊고 세계적인 회사들의 커뮤니티에 들어갈 자격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뉴욕증시 입성과 별개로 쿠팡의 사업 모델은 앞으로도 당분간 국내 시장에 치중할 전망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2천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에 서명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1일 1조9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천14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하원을 통과한 코로나19 부양법안 서명식을 갖고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역사적인 입법은 이 나라의 근간을 재건하고 이 나라의 사람들·노동자·중산층·국가를 건설한 사람들에게 싸울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2일 법안에 서명할 계획이었지만 법안이 계획보다 빨리 백악관에 도착해 서명이 하루 앞당겨졌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날 서명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지난해 3월 11일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 1년째를 맞아 진행되는 바이든 대통령의 저녁 대국민 연설 시간 전에 이뤄졌습니다.

'미국 구조 계획'으로 이름붙여진 이 법에는 미국 가정 약 90%에 1인당 최고 1천400달러의 현금을 주고 주당 300달러의 실업급여 지급을 9월까지 연장하는 안이 담겼습니다.

자녀 1인당 세액 공제를 최대 3천600달러까지 확대하는 내용과 저소득 가구 임대료 지원·백신 접종·학교 정상화 지원 등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구호 법안 패키지에 서명하고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경기부양책 중 하나를 이행하기 위해 행정부의 대대적인 노력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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