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보 단계가 12일(현지 시간) 정오 기준 1단계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클랜드 주민들도 이미 경보 1단계에 들어간 다른 지역처럼 사회적 모임과 국내 여행 등에 규제가 없어졌습니다.

오클랜드는 지난달 말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일주일간 경보 3단계 봉쇄령을 거친 뒤 6일부터 경보 2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내각이 이날 오전 오클랜드 경보 단계 완화를 결정했다며, 14일 동안 코로나19 지역사회가 감염 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총리는 그러나 오클랜드 주민들은 또다시 봉쇄령 같은 조처가 내려지지 않도록 경보 1단계에서도 주의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질랜드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확진자 2천61명 포함 2천417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는 26명입니다.

진행성 감염자 수는 지역사회 감염자 1명, 해외 입국자 85명 등 86명입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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