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오늘(2일) 이사회를 열어 2020 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1천200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직전 회계연도의 1천 원보다 20% 증가한 수준입니다.

또 회사 측은 1우선주에 주당 1천250원, 2우선주에 주당 1천200원을 배당하기로 했습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8.59%, 1우선주와 2우선주 각각 10.91%입니다.

배당금 총액은 804억 원, 배당 성향은 별도 실적 기준 47.2%입니다.

오는 1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 안건이 통과하면 대신증권은 23년 연속 현금 배당을 합니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추가 자사주 매입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신증권은 이날 주총 공시를 통해 현금 배당금 증액 및 임원 보수 한도 삭감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공개했습니다.

주주제안 주체는 외국계 펀드로 알려졌습니다.

주주제안 안건으로 보통주 1주당 1천500원, 1우선주 1주당 1천550원, 2우선주 1주당 1천500원을 각각 배당하는 안이 주총에 회사안과 함께 상정됩니다.

또 이사 보수 한도를 회사안(100억 원) 대비 50% 적은 50억 원을 요구하는 안건도 주총에 올라갑니다.

주주제안은 기업지배구조법상 의결권 있는 주식의 0.1%만 보유하면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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