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미래다' 디지로그 심포지엄 열려…전문가 "애그테크에 주목해야" 강조

【 앵커멘트 】
대표적인 아날로그 산업인 농업이 디지털과 만나 '디지로그'의 대표주자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신문과 매일경제TV가 주최한 디지로그 심포지엄에서 농업의 가치가 재조명됐는데요.
고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농업과 의료, 제약 등으로 구성된 생명과학 산업.

시장 규모가 18조 달러로, 전 세계 GDP의 20%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0.8%에 불과한 수준.

매일경제신문과 매일경제TV는 유튜브로 생중계한 디지로그 심포지엄에서 생명과학 산업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학계는 그동안 투자가 지지부진했던 이들 산업을 육성해 생명자본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어령 / 이화여대 석좌교수
- "제일 투자를 안 했던, 제일 소홀했던 분야가 생명과 제일 직결되어있는 농업, 의료, 교육, 엔터테인먼트, 예술 이 다섯개 분야가 융성해 지는 것이 바로 생명자본 시대이고…."

특히 농업은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영역으로 꼽힙니다.

윤종록 한양대 교수는 "30년 후 세계 인구는 100억 명, 평균수명은 100세까지 늘어 지구의 인구 부양 부담이 2.3배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구 증가에 발맞춰 효율적인 식량 생산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의 미래가 농업에 있다며, 농업과 정보통신기술이 합쳐진 애그테크에 주목했습니다.

▶ 인터뷰 : 남양호 / 유쾌한반란 이사
- "애그테크 시장은 정말 무궁, 광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의 시장을 중심으로 애그테크가 이뤄졌다면, 향후에는 국내 시장만 보지 말고 해외 시장을 넓혀서 본다면 무궁무진한 애그테크 시장이 열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내 대표 석학들이 농업의 잠재력을 조명한 디지로그 심포지엄은 오는 11일 오후 8시 매일경제TV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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