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250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은 다음 주 이사회를 열어 2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안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는 재무 건전성 확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경쟁력 강화, 사업모델 다각화를 위한 중형기 도입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추진됩니다.

다음 달에 청약과 납입 절차를 완료하고 실권된 주식은 3월 주원석 대표가 모두 인수할 계획이어서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는 3월 이후부터는 플라이강원의 사업도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운영자금 마련과 코로나19 다각화된 사업모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재원 마련, 재무 건전성 강화를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유상증자는 강원도가 플라이강원 지원을 위한 운항장려금 60억 원을 예산에 반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것이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플라이강원은 내년 2분기까지의 운영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플라이강원은 코로나19 이후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한 중형기 도입을 추진하는 등 다각화된 사업모델의 선제적 준비를 통해 미래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