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서용덕, 모차르트 세레나데 13번 사장조 'Eine Kleine Nachtmusik' 출시


작곡가 겸 제작자, 지휘자인 서용덕이 이끄는 클래식 악단 '하프문스트링스(HalfMoon Strings)'의 새 앨범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하프문스트링스는 지휘자인 서용덕을 비롯하여 바이올린 박예빈·황가빈, 비올라 최보경, 첼로 임다영 등 5인의 멤버로 이뤄진 클래식 악단이다. 특히 데뷔년도인 지난해 국가보훈처가 주최한 '6.25 가요 다시 부르기' 행사에서 평화상을 수상하며 이슈를 모았다. 또 데뷔년에 부천전국버스킹대회에 참가해 인기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입증했다.

하프문스트링스가 발표한 이번 새 앨범은 모차르트 : 세레나데 13번 사장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Mozart : Serenade No. 13 in G major K.525 'Eine Kleine Nachtmusik)로 총 네 개의 악장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비수도권 소재 대학·대학원을 막 졸업한 새내기 실력파 연주자들이 모여 자체 연주력과 레코딩 기술을 고스란히 담은 신규 클래식 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하프문스트링스 공연에서 가장 많이 연주된 곡이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이 곡은 유명한 주제 선율로 직감적인 멜로디의 매력이 두드러진다.

서용덕 지휘자는 지난해 다양한 대중곡의 편곡, 작곡 활동을 펼치며 팀 현악 동료들과 꾸준히 연주하고 레코딩 작업을 펼친 결과 모차르트의 대표곡을 앨범으로 새롭게 발표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프문스트링스는 올해 이번 앨범을 비롯하여 뮤지컬, 국악가요 등 경연에서 입상한 창작곡 및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현악 편곡으로 담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앨범 제작을 주도한 서용덕 지휘자는 지난해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 음악학과에서 합창 지휘를 전공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성악을 바탕으로 한 합창음악과 현을 중심으로 한 기악음악에 출중한 작곡·편곡 능력을 보유한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VIVALDI RV589' 합창관현악곡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음악학 석사를 취득한 서용덕 지휘자는 현재 하프문스트링스 지휘자 겸 오블리주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서용덕 지휘자는 클래식을 넘어 재즈, 대중곡 등 다양하게 작품을 발표하며 팀 베누스키 소속으로 활동한 결과 2018년 대구포크페스티벌 인기상, 2019 안동국제탈품페스티벌 마스크버스킹경연대회 우수상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 지난해에는 대구 수청구 청년축제에서 축제 주제곡 작곡·편곡 관련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프문스트링스 서용덕 지휘자는 "올해에는 지난해 각 경연에서 입상한 곡들을 중심으로 제작 지원을 받아 다양한 편성의 음악으로 제작하여 창작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모차르트가 사람들에게 남긴 훌륭한 음악을 함께 잘 연주한 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앨범은 멜론, 지니, 벅스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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