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이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PT105'의 생동성시험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펩트론은 오는 3월 임상을 개시해 9월까지 완료하는 일정으로 PT105의 임상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이후 신약 허가신청(NDA)을 제출하고 2022년 하반기에는 시장에 출시한다는 목표입니다.

PT105는 펩트론의 독자적 약효지속성 의약품 개발 플랫폼 '스마트데포' 기술로 개발한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제입니다.

대조 의약품인 다케다의 '루프린'과 생물학적 동등성을 맞춘 것은 물론, 약물의 입자 크기를 개선시킨 대량 생산 공정을 구현해 투약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따라 기존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굵은 주사바늘 대신 26게이지의 주사바늘을 사용해 환자의 통증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점이 제품의 큰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임상은 루프린 대비 PT105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크로스오버 방식으로 시행되며,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합니다.

루프린은 2019년 기준 국내 약 530억 원, 글로벌 약 9천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입니다.

펩트론은 PT105를 제네릭 제품으로 상업화할 경우 회사의 안정적인 매출을 견인하는 동시에, 퍼스트 제네릭 의약품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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