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에게 최대 300만 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지금까지 약 14만 명의 참여 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 신청자는 13만 9천6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구직자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사람에게 1인당 월 50만 원씩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하는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로, 이달 1일부터 시행 중입니다.

이달 10일까지 신청한 사람을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18∼34세)이 8만 7천610명(63.3%)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청년 취업난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년 다음으로는 중장년(35∼64세)이 4만 8천694명(34.9%)으로 뒤를 이었고 65∼69세와 15∼17세는 각각 2천518명, 82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인천,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관할하는 중부권이 4만 5천317명(32.5%)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노동부는 신청자의 소득과 재산 등 심사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부터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구직촉진수당 수급자는 개인별 구직활동 계획에 따라 취업 지원 서비스도 받게 됩니다.

아울러 정부는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101개 고용센터 외 중형센터·출장소 70개를 신설해 서비스 접점을 모두 171개로 확대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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