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공업, 이차전지 분리막 코팅업체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에 5억원 지분 투자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현대공업이 이차전지 분리막 코팅업체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에 5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현대공업에서 3억 원을, 현대공업 신성장 전략펀드인 HDI패스트이노베이션펀드에서 2억 원을 출자했습니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이차전지의 분리막을 코팅하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입니다.

특히 세라믹 계열 분리막 코팅을 위한 설비를 자체 개발해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로 섭씨 150도씨 이상에서 수축률 3% 미만의 코팅 분리막을 구현할 수 있고, 공정 라인당 필요인력을 최소화해 이익률을 높였습니다.

변형되거나 손상된 분리막은 이차전지의 발열과 폭발사고를 부르기 때문에 고온에서 변형이 적은 분리막은 이차전지의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현대공업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변형이 적은 코팅 분리막이 전기차 전력공급의 핵심이 될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현대공업의 축적된 경험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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