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은 제7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공동 수상자에 이종욱 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와 이무상 연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제12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에는 박상준 명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은 국내 의학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됩니다.

이종욱 명예교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초대 원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의학교육 평가인증제도 초석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또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장(현 KAMC),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의사시험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직속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 위원 및 의료정책전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의학교육의 발전을 선도해왔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이무상 명예교수는 의학교육체계 개발과 관리를 전담하는 의학교육학 교실의 국내 도입과 설치 등 의학교육학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인 박 교수는 3차 전파가 확인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증례 보고 등을 연구하고 논문으로 발간한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윤광열 의학상은 국내 학자들이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입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대한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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