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할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팀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합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 우한이라며 '중국 책임론'을 강력히 제기하고 있어 이번 WHO 조사팀이 어떤 성과를 낼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 포털사이트 신랑은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할 세계보건기구 WHO 국제조사팀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앞서 다국적 전문가로 구성된 WHO 조사팀은 지난 5일 중국에 도착해 현지에서 수집한 바이러스 샘플과 감염자 인터뷰 등을 토대로 코로나19의 기원을 추적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비자 문제 등을 이유로 머뭇거리자 그동안 중국에 우호적이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마저 입국 지연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미국과 호주 등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2019년 12월 우한 발병 사례에서 보듯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바이러스가 수입 냉동식품 등을 통해 유럽에서 유입됐다며 우한은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곳이지 기원한 곳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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