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신개념 후판인 이종 두께 후판(브랜드명 DK-LP 플레이트)의 상업화에 성공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DK-LP 플레이트는 동국제강의 최상위 철강 압연 기술을 바탕으로 2018년 개발됐으며 서로 다른 두께의 후판을 한 장의 후판으로 만들어 용접부 없이 구조물로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대형 선박의 두께 변화 부분에 다양하게 사용되며, 강도에 따라 두께를 변화시켜 적용이 가능하며, 특히 용접과 검사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원가 절감 및 공기 단축, 안정성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동국제강은 DK-LP 플레이트 첫 개발 이후 2년여간 조선사 등 수요 기업들을 상대로 기술 교류회 및 마케팅 활동을 벌였습니다.

이후 주요 조선사로부터 상업성을 인정받아 작년부터 실제 선박 제조에 제품이 채택되기 시작했습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DK-LP 플레이트 성능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제품 기술 및 이용 기술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면서 "올해 제품 판매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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