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이노베이션, 미국 배터리 공장에 1조 원 조달 소식에 '강세'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1조 원을 조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6일) 오후 2시 35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8천 원(7.38%) 오른 26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제2공장 건설 투자금으로 1조900억 원(약 9억8천600만 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를 조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린본드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환경오염 예방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특수목적 채권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그린본드를 발행하고, SK이노베이션이 채무보증을 서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린본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건설을 위해 사용됩니다.

지난해 착공한 제2공장은 11.7GWh 규모로 2023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건설비는 총 15억 달러(약 1조8천억 원)로 추산됩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월 SKBA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미국 배터리 2공장에 8천944억 원을 투자했으며, 이번 그린본드를 통해 나머지 1조 원 규모의 공사비를 충당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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