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은행권도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대세…디지털로 중무장한 미래형 혁신 은행 가보니

【 앵커멘트 】
언택트 시대를 맞아 은행권에도 디지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은행원이 없는 무인점포, 화상상담을 통한 업무처리 등 미래형 은행 점포의 시험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한 은행에서 계획하고 있는 미래형 혁신 점포에 김용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신한은행이 준비하고 있는 미래형 혁신 점포.

1인 전용공간으로 마련된 상담실에 문을 열고 들어가자 은행원 대신 대형 스크린이 고객을 맞이합니다.

▶ 스탠딩 : 김용갑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미래의 은행 지점에서는 은행원을 직접 만나지 않고 화상상담을 통해 은행업무를 처리하게 됩니다. 저도 화상상담으로 계좌를 직접 개설해보겠습니다."

화면 속 직원의 설명에 따라 서류를 작성하고, 서명을 하자 계좌가 발급됩니다.

"요청하신 입출금 계좌 개설이 정상적으로 완료되었습니다"

은행 창구에서 은행원을 대면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미래 점포에서는 손바닥 정맥 인증 방식으로 신분증을 대신하는 방법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내년에 이 같은 점포를 20개까지 늘리고, 2022년부터는 전 행적으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동진 / 신한은행 채널전략부 대리
- "디지택트 브랜치는 예금 적금, 청약 상담 및 신규 그리고 대출 상담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점차 투자상품과 제신고, 카드업무 등 은행창구와 동일한 수준의 업무를 개발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KB국민은행은 은행원이 없는 무인점포를 계획하며 ATM에서 더 나아간 스마트 텔러 머신, STM을 선보였고,

우리은행도 강남에 '셀프 뱅킹'으로 고객 스스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또 은행원들의 빅데이터 석사과정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디지털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의 불편함은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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