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500가구 공급 예정
주거지원 대상에 15년 이상 임대…만료 시 토지 매입 가능

하남감일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 사업지 (사진=LH 제공)
[하남=매일경제TV]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늘(4일) 올해 2차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을 건축하고 임대 운영할 사회적 경제주체를 공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주택은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공 소유 토지를 임차해 주택도시기금 등 지원을 받아 다가구주택을 건축한 뒤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주거지원 대상자에게 15년 이상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사회적 경제주체란 사회적협동조합, 비영리법인,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예비사회적기업 등을 가리킵니다.

시세 80% 이하 저렴한 임대료와 안정적 거주기간으로 취약계층 주거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각종 입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웃 간 소통 기회가 늘어나는 등 주거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LH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는 LH가 지난 10월 양주옥정에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 사업자를 공모한 데 이어 올두 번째로, 정부 사회임대주택 공급 확대정책에 발맞춰 2022년까지 매년 500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공모대상지는 하남감일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총 11필지)로 1층 근린생활시설을 시세 이하 가격에 임대·운영할 수 있으며, 필지 당 최대 6가구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운영주체는 대상필지를 선택해 사업신청서 접수일에 신청하면 됩니다.

아울러 대상지 특성을 감안해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가로 디자인특화 아이디어’ 공모를 함께 진행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하남감일 사회주택 디자인특화에 활용됩니다.

선정된 사업자는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해 설립한 리츠로부터 15년(최대 20년)간 토지를 임차하고 건축비 등 제비용은 HUG 기금융자 및 PF 보증으로 조달할 수 있지만 의무임대기간이 경과하면 해당 토지를 매입할 수 있습니다.

공모일정은 오는 28~30일 참가의향서 접수, 내년 1월 29일 사업신청서 접수를 거쳐 3월 중 심사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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