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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1차장 사표…"檢중립성 위협 말라"
기사입력 2020-12-0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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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직무복귀 파장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일 법원의 집행정지 판단으로 직무 배제 일주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가운데 검찰이 극심한 자중지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이성윤 중앙지검장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욱준 1차장검사가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김 차장검사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위협하는 조치들을 즉각 중단해달라"며 "이에 사의를 밝힌다"고 했다.


이날 법조계에선 이 지검장의 또 다른 측근인 최성필 2차장검사도 사의설에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두 차장이 4일에 예정된 윤 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 징계위원으로 지명되자 사의를 표명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이 지검장이 반차를 내고 사의 표명을 고심하고 있다는 설도 나돌았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서울중앙지검 1·2차장은 징계위원으로 지명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검사장(이성윤 중앙지검장)과 2차장 사의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선 이 같은 사의설 배경에 이 지검장이 윤 총장 장모와 부인 의혹 수사를 강행하면서 내부 불만이 누적된 데다 윤 총장 직무 배제 사태에 대한 중앙지검 간부·평검사들의 집단 반발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부부장검사·평검사들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성명을 냈지만 이 지검장과 차장검사들은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윤 총장에 대한 전방위 감찰과 수사에 나섰던 대검찰청 감찰부가 이번에는 역공을 당했다.

대검 감찰부가 윤 총장 감찰을 진행하면서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가 시작된 것이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대검 감찰부의 윤 총장 감찰 과정에 위법이 있다는 진정을 접수하고 대검 인권정책관실에 진정 내용을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고재만 기자 /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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