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경북 상주시 공성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1일) 해당 농장에서 검출된 AI 항원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올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온 것은 지난달 전북 정읍 육용 오리 농장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경북에서는 2017년 11월 27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 3년 만입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키우는 닭 18만 8천 마리를 살처분한 데 이어 반경 3㎞ 이내 농장 가금류도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할 예정입니다.

도는 주변 농장에 대해 정밀예찰과 역학조사를 하고 상주 인접 시·군에 방역초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은 경북과 충남·충북·세종 지역에 의심 신고가 들어온 지난 1일 오후 9시부터 내일(3일) 오후 9시까지 가금농장과 축산 시설, 축산 차량 등에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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