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 / 싸이티바코리아 사장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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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표 대표 |
지아이셀은 최첨단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다.
2018년 10월 면역대사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자로 꼽히는 면역학자 장명호 박사에 의해 설립됐다.
올해 11월 기준으로 박사급 연구원 15명(약 21%)을 포함해 임직원 70명이 면역세포치료 신약 후보 물질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수의 배양 공정·세포 치료제 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배양 공정 플랫폼인 'Immune cell pure Expander TM'은 타깃 면역 세포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하거나 증폭시킬 수 있는 보조단백질을 만들어낸다.
대표적인 세포 치료제 플랫폼은 크게 세 가지다.
질병 영역인 면역 항암 치료제, 염증성 질환치료제, 코로나19 백신으로 이들 모두 레트로바이러스를 이용한 유전자 변이 없이 배양 조건을 최적화하는 것만으로 고(高)활성도 면역세포를 대량생산할 수 있다.
레트로바이러스는 한 가닥 고리로 연결된 RNA 속에 유전 정보를 포함하는 종양 바이러스군을 말한다.
지아이셀 관계자는 "자체적인 배양 공정 플랫폼을 이용하여 활성화 비드나 유전자 도입 없이 다양한 암종에서 고활성을 나타내는 면역세포를 대량생산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용화된 다국적 제약사의 T세포 치료제는 노바티스사 '킴리아', 길리어드사 '예스카타' 등이 있다.
그러나 효능 강화를 위한 유전자 변이·공정 작업에서 안전성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게 아니다.
또한 3주에 이르는 긴 생산 기간, 높은 가격(킴리아 47만5000달러·예스카다 37만3000달러 등) 등도 극복할 한계로 거론된다.
반면에 지아이셀이 개발 중인 면역세포치료제는 자사 'Immune Cellpure ExpanderTM' 플랫폼 기술로 도출해낸 보조단백질 등을 활용해 최적화된 배양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그 덕분에 필요한 T세포를 고순도로 빠르게 대량 증폭시키는 게 가능하다.
또 환자 맞춤형 암항원 최적화 기술을 이용해 항암활성도가 빼어난 세포독성 T세포를 생산할 수 있다.
지아이셀 관계자는 "다양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T세포 치료제가 생산 가능하다는 확장성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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