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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합성사진까지…끝없는 中의 호주 때리기
기사입력 2020-12-0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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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공식 트위터에 아프가니스탄 아이의 목에 칼을 대며 웃고 있는 호주 군인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즉각 외교적 파장을 일으키며 악화일로를 걷던 중국과 호주의 갈등의 골을 더 깊게 만들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본인 트위터에 이같은 사진을 게재하며 "호주 군인들이 저지른 아프간 민간인과 포로 살해에 충격 받았다"고 썼다.

그는 이어 "강하게 비난하며 책임질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자오 대변인 트위터는 중국 정부 공식 계정이라는 라벨이 붙어있다.


2시간 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 '트윗 사진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직된 표정을 한 모리슨 총리는 감정을 억누른 말투로 중국을 향해 "역겹다(repugnant)“고 말했다.

문제의 사진은 조작된 것이라며 사진 삭제와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중국은 이를 전적으로 부끄러워 해야 할 것이다.

중국은 세계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오 대변인은 사진이 첨부된 트윗을 삭제하지 않고 트위터 최상단에 고정하는 추가 도발을 했다.

중국 환구시보 편집장 후시진도 트위터에 "이 사진은 호주인의 잔혹한 살인을 비난하는 인기있는 만화 사진"이라며 "그가 중국에 사과를 요구하는 건 어처구니 없고 파렴치한 짓"이라고 썼다.


호주 매체 오스트레일리안은 이번 사건을 "사진 폭탄"으로 지칭하는 등 온라인 톱뉴스로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중국이 거론한 사건은 호주군의 민간인 학살 의혹에 관한 것이다.

지난 18일 호주군은 아프간 복무 호주 특수부대원 중 25명이 2005~2016년 현지 포로, 농민 등 민간인 39명을 불법 살해한 정황을 확인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에 대한 수사를 권고했다.


올해 초 호주가 코로나19 발원지로 중국을 지목하며 국제적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후 양국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중국은 호주산 와인에 대해 최대 20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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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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