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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7억원 넘는 캐리 람…집에 현금 다발 쌓아두는 이유는?
기사입력 2020-12-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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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자택에 현금 다발을 쌓아놓고 생활하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람 장관은 전날 현지 방송에 출연해 "월급을 현금으로 받고 있다"며 "집에 현금을 쌓아놓고 있다"고 밝혔다.

람 장관은 "매일 모든 일에 현금을 쓰고 있다"며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람 장관의 연봉은 520만홍콩달러(약 7억4000만원)로 전 세계 정부 지도자 가운데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람 장관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이유는 미국 재무부의 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8월 미국 재무부는 중국 당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에 대한 대응 조치로 람 장관을 비롯한 홍콩 및 중국 관리 11명에게 제재를 가했다.


당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람 장관이 홍콩의 자유와 민주적 절차를 억압한 데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면서 람 장관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했다.


지난 6월 30일 시행된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홍콩 민주화 운동가 네이선 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람 장관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은행이 없다고 말했다"며 "심지어 중국 국영은행 조차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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