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미국 F-16 수명연장 및 창정비사업 수주…총 사업 규모는 약 3천억 원

대한항공 은 미 국방성으로부터 2020년 11월부터 10년간 F-16 전투기 수명연장 및 창정비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사진은 대한항공 이 정비하는 F-16 전투기.

대한항공은 이번 달부터 2030년 9월까지 약 10년간 주한미군 및 주일미군에 배치된 F-16 전투기의 수명 연장 및 창정비 사업을 미 국방성으로부터 수주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총 사업 규모는 약 2천900억 원 수준으로 수명연장 사업은 F-16 전투기의 기체와 날개 주요 부위에 대한 신뢰성 검증, 항공기 수명연장을 위해 분해·검사·방청처리 및 주구조물을 교체하는 작업입니다.

항공기 정비 최상위 단계에 속하는 수명연장 작업을 통해 항공기는 약 4천 시간 정도 추가 비행이 가능해집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F-16 전투기 수명연장사업 수주는 그동안 쌓아 놓은 대한항공의 창정비 능력 및 전문화된 군수지원 능력으로 인해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항공은 1978년부터 미군 창정비 사업을 수행했으며, 미 공군 F-4기를 시작으로 F-15·F-16·C-130·A-10 등의 전투기 및 수송기, UH-60·CH-46·CH-53등 헬기의 창정비및 성능개량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