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주노총 총파업 3만 4천여 명 참여…'전 조합원의 3% 수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늘(25일) 강행한 총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은 3만 4천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노조 가운데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금속노조 기아차 지부,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 지부 등 40여 개 사업장 3만 4천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민주노총 측은 당초 이번 파업에 15만~2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총파업 참여자는 전 조합원이 100만 명을 웃도는 점을 고려하면 3% 수준입니다.

이날 민주노총은 노조법 개정안 저지, 전태일 3법 입법을 내세우며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특히 민주노총의 핵심 산별노조인 금속노조는 산하 노조에 주야 2시간씩 파업하라는 지침을 내린 상태입니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이날 총파업과 함께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노조 간부와 파업 참가자를 중심으로 집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는 서울시 방역 수칙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 사무소 등에서 10인 미만 규모로 기자회견 방식의 집회를 산발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민주노총에 총파업 즉시 철회를 요구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법에 따라 엄정 처리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