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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LG맨 하현회 용퇴…변화 택한 구광모
기사입력 2020-11-2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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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36년 만에 LG그룹을 떠난다.

신임 최고경영자(CEO)로는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황 사장은 하 부회장 뒤를 이어 내년 3월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LG유플러스를 이끌게 됐다.

내부 인사 첫 CEO다.

재계는 하 부회장 용퇴가 구본준 LG그룹 고문의 계열 분리와 맞물리며 그룹 경영진 쇄신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임원 인사를 결정했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 고문으로 위촉됐고 황 총괄사장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CEO에 오른다.


1956년생인 하 부회장은 1985년 LG 공채로 입사해 36년 동안 근무한 정통 LG맨이다.

그는 2003년 LG디스플레이 전략기획담당(상무), 모바일사업부장, TV사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친 뒤 2013년 말 LG전자에서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사장), 2015년 (주)LG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7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지금까지 유플러스 CEO를 맡아왔다.

LG헬로비전(CJ헬로) 인수에 성공하고 지난해 증강·가상현실(AR·VR) 등에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결정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전략통으로 평가받는다.


후임인 황 신임 CEO는 1999년 옛 LG텔레콤으로 입사해 LG유플러스 출신으로는 처음 지난해 사장 자리를 꿰차 주목받았다.

그는 다시 1년 만에 CEO로 영전하며 '구광모 시대'를 주도할 핵심 경영진으로 떠올랐다.

1962년생인 그는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LG텔레콤에 입사해 영업전략담당, 모바일과 인터넷, 스마트홈을 결합한 컨슈머사업 총괄을 역임하며 영업·전략 역량을 두루 보여줬다.


LG유플러스는 이 밖에 박형일 최고대외협력책임자(CRO), 현준용 홈플랫폼추진단장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부사장 2명과 전무 4명, 신규 상무 9명에 대한 인사를 이날 결정했다.

특히 고은정 신임 상무는 고객센터 상담사 출신으로 파격적으로 신규 임원이 됐다.

그는 1998년 LG텔레콤 부산 고객센터 공채 1기 상담사로 입사한 뒤 2018년 아인텔레서비스 대표에 취임해 20년 만에 통신업계 최초로 고객센터 대표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하 부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용퇴를 결정한 이후 사내 게시판에 올린 메시지에서 "LG유플러스가 진정한 일등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힘차게 응원하겠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격변의 시기를 잘 헤쳐나가도록 한 분 한 분이 맡은 영역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반드시 일등이 되겠다는 목표로 모든 열정을 불태워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LG디스플레이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무 3명과 상무 16명 등 총 19명에 대해 승진을 포함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하이라이트는 창사 이래 최초로 여성 전무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김희연 BID·IR 담당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며 경영전략그룹장을 맡는다.

LG디스플레이는 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이현우 TV운영혁신그룹장과 DX(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한 이진규 업무혁신그룹장도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재계에서는 하 부회장 용퇴를 시작으로 구광모 LG 회장이 이번 인사에서 경영진 쇄신에 나설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6일 열리는 LG화학 이사회에서 배터리 사업을 담당할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물적분할하는 안건이 확정되고, 같은 날 (주)LG 이사회에서 구본준 LG그룹 고문이 LG상사LG하우시스 등 계열사를 거느리고 계열 분리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등 변화를 촉발할 외생 변수들이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권영수 (주)LG 부회장과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LG생활건강의 차석용 부회장, LG화학의 신학철 부회장 등은 유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노현 기자 / 임영신 기자 /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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